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관심은 “연준이 언제 금리를 내릴까?”였는데요.
그런데 2026년 9월 FOMC를 앞두고 오히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뿐 아니라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고 금리 결정 하나만 기다릴 일은 아닙니다.
이번 FOMC를 볼 때 저는 크게 세 가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① 9월 11일 발표되는 미국 8월 CPI
② 9월 17일 새벽 공개되는 기준금리 결정
③ 함께 공개되는 새 점도표와 2026년 말 금리 전망
이 세 가지를 함께 봐야 이번 결정이 일회성 대응인지, 미국의 금리 방향 자체가 다시 바뀌는 신호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9월 FOMC 일정과 금리 인상 가능성, CPI에서 확인할 부분과 주식·채권·비트코인·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까지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8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금리 인상 확률은 물가 발표와 시장 가격에 따라 계속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바로 밑에 챕터 8월 CPI 발표 후 파트는 9월 13일 업데이트 했습니다.
8월 CPI 발표 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미국 노동통계국이 2026년 9월 1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습니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를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과 같은 2.4%로, 7월의 2.5%보다는 소폭 낮아졌습니다.
이번 물가 상승에는 에너지 가격의 영향이 컸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한 달 동안 3.9% 올랐고, 전체 CPI 월간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헤드라인 물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근원 물가도 예상보다 조금 높게 나오면서 연준이 안심하기는 어려운 결과가 됐습니다.
CPI 발표 후 시장의 금리 전망도 달라졌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전날 72.4%에서 9월 11일 오후 86.3%까지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CPI가 금리 인상을 확정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발표 전보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린 것은 분명합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려면 예상보다 높았던 근원 물가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다만 페드워치 확률은 선물시장에 반영된 투자자의 기대일 뿐, 실제 FOMC 결정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유가 흐름과 고용 상황뿐 아니라 한국시간 9월 17일 새벽에 발표되는 기준금리 결정, 경제전망과 점도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미국 노동통계국 8월 CPI 발표, 연합뉴스—9월 금리 인상 확률 86%, 연방준비제도 FOMC 일정
기존 본문에 CPI 발표 전 예상치가 남아 있다면 삭제하지 말고, 그 부분 위에 “아래 내용은 발표 전 전망입니다”라고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예상과 실제 결과를 비교할 수 있어 글의 정보 가치와 체류시간도 함께 높아집니다.
2026년 9월 FOMC는 언제 열릴까?
2026년 9월 FOMC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립니다. 기준금리 결정은 한국시간 9월 17일 오전 3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오전 3시 30분에 시작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뿐 아니라 연준의 경제전망과 점도표도 함께 공개됩니다.
| 구분 | 한국시간 |
|---|---|
|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 9월 11일 오후 9시 30분 |
| 9월 FOMC 회의 | 9월 15~16일 |
| 기준금리 결정·성명서 공개 | 9월 17일 오전 3시 |
| 연준 의장 기자회견 | 9월 17일 오전 3시 30분 |
| 9월 FOMC 회의록 공개 | 10월 8일 오전 3시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식 일정에서도 9월 회의가 경제전망요약과 함께 열리는 회의로 표시돼 있습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3.50~3.75%입니다.
연준은 지난 7월 29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다만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습니다.
전체 투표권자 가운데 9명은 동결에 찬성했고 3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했습니다.

시장은 왜 다시 금리 인상을 걱정할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연준이 다음에 할 일은 금리 인하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오히려 반대로 진행되려고 합니다.
2026년 9월 8일 기준 금리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약 6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9월 8일 Reuters 보도에서도 시장이 약 60%의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이제는 금리 인상이 단순한 가능성 중 하나가 아니라 시장이 실제로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시나리오가 된 셈입니다.
다만 이 확률은 고정된 숫자가 아닙니다. 특히 9월 11일 CPI 결과에 따라 인상과 동결 전망이 다시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인상 가능성이 커진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보입니다.
1. 물가가 연준 목표보다 여전히 높습니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는 2%입니다.
지난 7월 FOMC에서도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와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물가가 충분히 내려오지 않으면 연준이 금리를 내릴 명분은 줄어듭니다.
최근에는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는 수준을 넘어, 물가를 잡기 위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 에너지 가격이 다시 물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은 휘발유와 운송비뿐 아니라 제품의 생산비와 물류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유가가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연준이 바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상품과 서비스 가격 전반으로 번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연준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상황은 유가가 한 번 크게 오르는 것보다 높아진 비용이 다른 물가와 임금으로 확산되는 경우입니다.
3.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했습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은 16만2천 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1%를 유지했습니다.
고용이 크게 무너지지 않은 상태에서 물가 압력까지 이어진다면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면서 금리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 지표가 발표된 뒤 UBS는 기존 전망을 바꾸고 9월과 12월 각각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그렇다고 월가 전체의 의견이 한쪽으로 모인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발표될 물가가 충분히 둔화한다면 연준이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9월 FOMC 전에 CPI를 먼저 봐야 하는 이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한국시간 9월 11일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됩니다.
미국 노동통계국 공식 일정에서도 8월 CPI 발표일은 9월 11일로 확인됩니다.
현재처럼 금리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게 갈리는 상황에서는 CPI가 예상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국채금리와 달러, 주식, 비트코인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 CPI에서 먼저 확인할 부분은 전체 CPI 하나가 아니라 근원물가와 서비스 물가까지 같이 움직이는지입니다.
헤드라인 CPI만 높게 나온 경우
유가 상승 때문에 전체 CPI가 높아졌지만 근원 CPI가 안정됐다면 시장은 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을 에너지 충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헤드라인 CPI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드시 크게 올라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근원 CPI까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경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까지 강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주거비와 서비스 물가가 다시 강하게 오른다면 물가 압력이 경제 전반에 남아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명분도 그만큼 강해질 수 있습니다.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경우
전체 CPI와 근원 CP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돈다면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CPI가 올랐는가”가 아닙니다.
시장이 예상했던 숫자보다 높았는지, 그리고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까지 강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금리 결정은 두 가지 주요 시나리오로 나눠봐야 합니다
물가가 높게 나왔다고 연준이 반드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연준은 물가와 고용을 함께 고려합니다.
현재로서는 0.25%포인트 인상과 동결이라는 두 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1.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면
기준금리는 현재 3.50~3.75%에서 3.75~4.00%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시장이 더 궁금해할 내용은 이번 인상 자체보다 그다음입니다.
- 이번 인상이 한 번으로 끝나는가?
- 12월에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가?
- 물가가 어느 수준까지 내려와야 인상을 멈추는가?
- 높은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것인가?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서도 향후 결정은 경제지표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번 인상이 추가 긴축의 시작이라는 신호를 준다면 주식과 채권, 비트코인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2. 금리를 동결한다면
동결이라고 해서 곧바로 시장에 호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준이 물가를 조금 더 확인하기 위해 결정을 미룬 것이라면 10월이나 12월 인상 가능성은 그대로 남습니다.
특히 동결과 함께 점도표의 연말 금리 전망이 올라간다면 시장은 이를 추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가 둔화와 경기 위험을 이유로 동결하고 향후 인상 가능성까지 낮춘다면 금융시장에는 상대적으로 완화적인 신호가 됩니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주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주식에 부담을 줍니다.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계산할 때 적용되는 할인율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금리 인상 발표일에 주가가 반드시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시장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0.25%포인트 인상이 나오고 연준이 추가 인상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면,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이유로 주가가 오를 수도 있습니다.
반대 상황도 가능합니다.
금리를 동결했더라도 점도표와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을 강하게 예고한다면 주가는 하락할 수 있습니다.
결국 단기적으로 자산가격을 크게 움직이는 것은 금리를 올렸는지 내렸는지뿐 아니라 시장 예상과 실제 발표 사이의 차이입니다.
주식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금리가 오르면 미래 성장 기대가 주가에 많이 반영된 기업일수록 할인율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익보다 먼 미래의 성장을 바탕으로 높은 주가를 인정받는 기업은 같은 이익 전망에서도 계산되는 현재 가치가 낮아질 수 있는데요.
반대로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부채와 차환 부담이 작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금리 부담이 작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가에 먼 미래의 성장이 많이 반영돼 있다면 부채가 적더라도 할인율 상승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주는 금리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 둔화로 연체율과 대손비용이 증가한다면 이 효과가 상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가 오른다고 모든 은행주가 같은 수혜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을 볼 때는 다음 항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총부채와 현금 보유액
- 변동금리 부채의 비중
- 향후 1~3년 안에 갚거나 차환해야 할 부채
- 이자비용 증가에도 유지되는 영업현금흐름
- 현재 주가에 반영된 성장 기대
채권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하락합니다.
기존 채권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새 채권이 발행되면 낮은 금리로 발행된 기존 채권의 매력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변화에 더 민감합니다.
따라서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면 장기채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다만 연준이 금리를 올린 뒤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다면 장기금리는 오히려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기준금리와 모든 만기의 국채금리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채권 투자자라면 금리 결정과 함께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각각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국채 바이백 확대 뜻과 투자자가 봐야 할 변화]
비트코인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현금과 단기채에서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높아지면 수익이 확정되지 않은 자산을 보유하는 기회비용도 증가합니다.
달러가 강해지고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환경 역시 비트코인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FOMC에서 금리를 올리면 비트코인이 반드시 하락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음 변수들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 금리 인상이 가격에 얼마나 반영됐는가
- 연준이 추가 인상을 예고했는가
- 현물 ETF로 자금이 들어오는가
- 암호화폐 관련 법안과 규제가 어떻게 바뀌는가
- 주식시장 전반의 위험선호가 유지되는가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만 보기보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와 달러지수, 현물 ETF 자금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원달러 환율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미국 금리가 오르고 한국 금리가 그대로라면 한미 금리 차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달러 자산의 매력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압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은 금리 차 하나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한국의 수출과 무역수지, 외국인 투자자금, 일본 엔화 움직임, 국제 유가와 위험회피 심리도 함께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미국이 금리를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원달러 환율의 방향을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주식을 새로 매수하려는 투자자라면 주가와 환율이 동시에 움직일 가능성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준금리보다 점도표에서 확인할 3가지
이번 FOMC에서는 새 점도표가 공개됩니다.
점도표는 연준 참가자들이 각자 예상하는 향후 기준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자료입니다.
연준이 약속한 금리 계획표는 아니지만, 연준 내부의 금리 전망이 어느 방향으로 이동했는지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1. 2026년 말 기준금리 전망
지난 6월 경제전망에서는 연준 정책결정자 18명 가운데 9명이 2026년 중 최소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중 6명은 0.25%포인트보다 더 큰 폭의 연내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새 점도표에서는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참가자가 더 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2026년 말 기준금리 전망의 중간값이 어디로 이동했는지가 중요합니다.
9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연말 금리 전망이 높아진다면 12월 인상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졌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2027년 금리 경로
한 번의 금리 인상보다 장기투자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높은 금리가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가입니다.
2027년 예상 금리가 이전보다 높아진다면 기업의 차입비용과 주식의 할인율 부담도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2026년에 금리를 올린 뒤 2027년 다시 낮추는 경로가 나타난다면 시장은 이번 긴축을 장기간 이어지는 금리 인상 사이클과는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3. 물가·성장률·실업률 전망
점도표만 따로 보면 연준이 왜 금리 전망을 바꿨는지 놓칠 수 있습니다.
함께 공개되는 경제전망에서 다음 숫자도 확인해야 합니다.
- 물가 전망이 올라갔는가
- 경제성장률 전망이 유지되는가
- 실업률 전망이 높아졌는가
물가와 성장률 전망이 함께 올라가면 연준은 경제가 추가 긴축을 견딜 여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가 전망은 높은데 성장률은 내려가고 실업률이 올라간다면 연준의 선택은 훨씬 어려워집니다.

이미지 내용: 점도표에서 확인할 세 가지
구성: 2026년 말 금리·2027년 경로·물가와 고용 전망
발표 당일에는 이 순서로 확인하면 됩니다
FOMC 발표 직후에는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가격부터 보면 정작 왜 움직였는지 놓치기 쉬운데요.
저라면 다음 순서로 확인할 것 같습니다.
- 기준금리 결정
0.25%포인트 인상인지 동결인지 확인합니다. - 성명서 문구
물가와 고용에 대한 평가가 7월보다 강해졌는지 봅니다. - 점도표
2026년과 2027년 예상 금리 경로를 확인합니다. - 경제전망
물가·성장률·실업률 전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비교합니다. - 기자회견
이번 결정이 일회성인지,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았는지 확인합니다.
발표 직후의 첫 움직임과 기자회견 이후 시장 방향이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리 결정 하나만 보고 매수나 매도를 서두르면 뒤이어 공개되는 점도표와 기자회견의 내용을 놓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자가 확인할 체크리스트
이번 FOMC 결과를 장기투자에 반영하고 싶다면 다음 질문부터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았는가?
- 근원물가와 서비스 물가도 함께 올랐는가?
- 금리 결정은 시장이 예상한 범위 안이었는가?
- 점도표의 2026년 말 금리 전망이 높아졌는가?
-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는가?
-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는 어떻게 반응했는가?
- 보유 기업의 이익 전망과 부채 부담이 달라졌는가?
하루 동안 주가가 내렸다는 사실만으로 기업의 장기 가치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진다면 부채가 많거나 먼 미래의 이익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의 가치는 실제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발표 당일의 등락보다 기업의 현금흐름과 자금조달 비용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마무리 의견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금리의 방향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금리를 매번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설령 이번 결정을 맞히더라도 다음 CPI와 고용지표, 국제 유가에 따라 전망은 다시 달라질 수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더 오래 집중해야 할 것은 투자한 기업이 꾸준히 현금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지, 경쟁력을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는지입니다.
이번 금리 인상 이슈도 기업을 바라보는 데 참고할 하나의 보조자료일 뿐, 투자 판단의 본질 그 자체는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9월 FOMC는 언제인가요?
미국 현지시간으로 9월 15~16일 열립니다.
기준금리 결정은 한국시간 9월 17일 오전 3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오전 3시 30분에 시작됩니다.
미국 8월 CPI는 언제 발표되나요?
한국시간 2026년 9월 11일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됩니다.
이번 CPI는 9월 FOMC의 금리 인상과 동결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9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나요?
있습니다.
2026년 9월 8일 현재 시장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연준의 공식 전망이 아니라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확률이며, 9월 11일 CPI 결과 등에 따라 계속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주식은 무조건 하락하나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금리 인상이 시장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추가 인상을 예고하는지, 기업 실적이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는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집니다.
예상했던 수준의 인상과 비교적 완화적인 향후 전망이 함께 나온다면 주가가 오르는 상황도 가능합니다.
금리 인상은 비트코인에 악재인가요?
높은 금리와 달러 강세, 유동성 축소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사전 반영 정도와 ETF 자금 흐름, 규제 변화,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도 가격에 함께 영향을 줍니다.
FOMC 점도표는 왜 확인해야 하나요?
점도표를 보면 연준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금리 경로가 이전과 비교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점도표는 확정된 계획이 아니라 참가자별 전망을 모아놓은 자료이므로 이후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FOMC에서 제가 먼저 볼 숫자
이번 2026년 9월 FOMC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금리를 올리느냐, 동결하느냐만이 아닙니다.
먼저 9월 11일 CPI에서 근원물가와 서비스 물가를 확인하고, 9월 17일에는 금리 결정과 새 점도표를 함께 봐야 합니다.
제가 가장 먼저 확인할 숫자는 2026년 말 기준금리 전망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한 번 올리는 데 그칠지, 아니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지를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절반 이상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실제 금리 결정 자체보다 CPI가 어떻게 나오고, 연준이 그 이후의 금리 경로를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CPI와 FOMC 결과가 발표되면 실제 수치와 자산시장 반응을 이 글에 다시 반영하겠습니다.



